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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bus/시외버스

금강고속(동서울-속초시외) 우등버스 탑승기

뿌뀨 2023. 5.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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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다시 바다를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고,
작년에 속초에 못갔던 안좋은 추억이 생각나서 이번에는 속초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승차권

고등학교 학생증이 아직 안나온 관계로 성인요금을 내고 이용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강원 77아 1122 - 22" 기아 뉴 그랜버드 슈퍼프리미엄 파크웨이 디젤

한번쯤은 타보고 싶었던, 금강고속의 슈프우등이 당첨되었습니다.
당시 세차를 하고 오셨는지 차체곳곳에 물이 흥건한 모습이였는데, 기사님이 일일히 물을 제거하시더군요.

신형차량답게 비상문은 물론, 3점식 좌석벨트, USB 포트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신차다보니 USB포트의 성능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벌써 고장이 났는지 노트20기준 배터리가 유지되는 정도로만 충전이 되더군요.

동서울터미널 출발

금강고속의 초 주력노선답게 만석을 찍고 2분일찍 터미널을 벗어났습니다.
그나저나 프로모드로 바꾸고 앞유리를 비쳐보니 벌써 사고가 난건지 금이 쫙 가있더군요.

잠실대교북단에서 회차하면서 속초로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천호대교로 올림픽대로에 진입할줄 알았는데, 올림픽대교를 통해 한강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역시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별다른 정체없이 올림픽대로에 올라왔습니다.
이제부터 막히지 않고 양양까지 쭉 가기만 하겠지요?

공사구간도 큰 정체없이 벗어납니다.
역시 일찍일어난 새가 먼저 먹이감을 찾지요.

가는중에 9302번 버스도 추월해줍니다.

강일IC와 미사강변도시구간을 지나고 미사대교에 오르며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을 시작합니다.

다행히도 미사대교는 잘 건넜지만, 덕소삼패IC를 지나자 차들이 확 늘었더군요.
원래대로라면 남양주요금소는 지나야 막히는데.... 무슨일이라도 있었는지 한참전부터 막히기 시작하더군요.

항상 남양주요금소 자체는 끝차로로 통과해서 어렵지 않게 통과했습니다.

문제는 요금소를 지난 이후지요. 늘 그래왔듯 이 구간은 고속도로의 역할은 잃은지 오래입니다.

분명 아침에 출발하면 막히지 않을것 같았는데, 한낮에 출발하는거나 별 차이가 없더군요.

결국 28분 걸려서 화도IC를 지납니다.

그래도 이젠 정체가 해결되었으니 다행이네요.....?

하지만 서종IC를 지나자마자 정체라는 정말 반가운(?)존재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막히지 않고 시원하게 달리는 구간이였던지라 조금 답답하다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그래도 다행히 이천2교?를 지나니 정체가 풀리기 시작했고, 설악IC쯔음 오니 원래 속도를 찾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늘 그래왔듯 가평휴게소를 지나면 차들이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춘천행 시외버스 덕에 아주 익숙해진 강촌IC도 지납니다.
속초가 이렇게 가까웠음 좋았을련만... 안타깝게도 아직 반도 못왔습니다ㅋㅋ;;

민자구간을 지나고 한국도로공사 관리구간에 들어왔습니다.
이제부턴 저도 완전 초행길인지라 마냥 다 신기하게 보이더군요.

홍천휴게소 코앞까지 오니 출발할때도 안나오던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홍천휴게소 휴식

서울-속초 노선들이 그렇듯 홍천휴게소에 들어와서 휴식합니다.

분명 안내방송에선 10분이라 했지만, 8분만 쉬고 휴게소를 빠져나왔습니다.

내촌IC를 지납니다.
개인적으론 포천시 내촌면이 익숙하다보니 순간 반가웠네요.

내촌면을 통과하고 상당히 많은 수의 터널''을 통과합니다.
물론 수많은 터널 사이에 있는 인제IC도 지납니다.

수없이 많은 터널을 지나고 나니
국내 최장길이터널 '인제양양터널'앞까지 왔습니다.
이제 이터널만 지나면 강원도 양양군 구간에 진입할수 있을겁니다.

터널내부는 제가 나무위키에서 봐왔던 그 자체였습니다.
노래하는 고속도로 포장도 설치되어있고, 점선 포장이 되어있더군요.
그것보다도 신기했던건 상단
백두대간 통과중이라는 전광판을 지나기 전에는 인제군, 지난후에는 양양군이였다는게 제일 신기했던것 같습니다.

방금 그 기나긴 터널을 통과했지만, 아직 터널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서양양IC를 지나니 웬 호수가 있더군요.
조금 찾아보니 영덕호라는 호수였습니다.

영덕호에 감탄하는 사이 양양JC까지 왔습니다.
물론 이 차량은 양양은 경유하지 않기에 바로 속초방향으로 틀면 됩니다.

양양JC에 속초방면으로 틀어 동해고속도로에 올라왔습니다.

동해고속도로에서도 속도를 낼수있는만큼 꾸준히 내주신덕에 부천발 대원고속 차량을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속초IC로 진출하면서 드디어 기나긴 고속도로 구간을 끝마칩니다.

속초IC에서 나오자마자 학사평교차로 즉 한화리조트앞에서 중간하차를 합니다.
지난번 홍천의 한전정류소와는 달리 표식 그 자체도 없더군요. 하차전용이라 그런걸까요?

교동사거리에 들어오면서 속초시내에 들어왔습니다.

학사평교차로가 중간하차장의 끝일줄 알았지만, 속초중학교앞에서도 중간하차를 하더군요.

속초 도착

드디어 속초에 도착했습니다.
말로만 들어왔던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을 들렀는데, 승차장이 상상 그 이상 이더군요.



08:03 동서울종합터미널 출발(2분조발, 만석)​
08:06~08:07 잠실대교북단 진입
08:09~08:11 올림픽대교 통과
08:12 천호대교남단 통과​
08:17 강일IC 통과
08:19~08:20 미사대교 통과​
08:24~08:26 남양주TG 통과
08:54~08:56 화도IC 통과
08:58~08:59 서종대교 통과
09:23 강촌IC 통과
09:32 춘천JC 통과
09:46~09:54 홍천휴게소 휴식
10:03 내촌IC 통과
10:15~10:16 인제IC 통과
10:23~10:30 인제양양터널 통과
10:36 양양JC 통과
10:49~10:50 속초IC 진출

10:52 학사평교차로
10:56~10:58 교동사거리 통과
11:01 속초중학교
11:07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이용구간

동서울 - (고속도로) - 속초(시외)

최종적으로 속초까지는 3시간 4분이 걸렸습니다.
신형 그랜버드를 타본것도 좋았고, 다 좋긴 했는데...
아침 일찍 나섰음에도 불구, 막히는건 평시와 똑같더군요.
그래도 교훈 하나는 깨달았네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힘들다.